▲ 24일 개최된 LNG추진선박 및 벙커링 산업 세미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박 수주가 급격히 감소한 데 이어, 2014년 말부터 저유가 기조로 에너지 기업들의 해양플랜트 발주 연기, 취소 및 일본 조선업의 가격 경쟁력 강화, 중국 조선의 빠른 성장과 저가 공세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한국 조선업계는 큰 위기에 봉착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24일 ‘LNG 추진선박 및 벙커링 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LNG 추진선박 및 벙커링 산업현황 및 미래를 전망하고 정부 및 부산시의 정책방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MO(국제해사기구)는 2015년 10월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회의에서 선박유의 황산화물(SOx) 함유기준 규제를 2020년부터 당초 3.5%에서 0.5%이하로 강화한다.

이러한 국제 규제 강화에 대응해 청정연료인 LNG로 대체하는 것이 산업계 전반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향후 LNG 추진선박 및 관련 설비산업인 LNG 벙커링 산업의 활성화 및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개최 목적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LNG 연료추진선박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의 사업 활로 모색을 위한 행사들이 단발성이 아닌 실질적으로 우리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정책과 재정지원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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