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및 환적 자동차 물량 급증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2월 목포항 처리 물동량은 852만 7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48.3% 증가했다고 밝혔다.

목포항의 물동량이 대폭 증가한 데에는 수출자동차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수출자동차는 전년 동기대비 121.4% 증가한 10만 483대를 처리했고 특히 기아 수출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8.8% 증가한 5만 3660대를 처리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수출자동차가 증가한 데에는 내부 생산계획 변화와 평택항 물량이 일부 목포항으로 이동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환적자동차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203배 증가한 4만 6823대를 처리했다. 2016년 7월 자동차 전용부두 개시 이후 지난해 월 평균 1만 1483대를 처리했으나 올해에는 월 평균 2만 3411대를 처리해 지난 하반기에 이어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자동차부두(MIRT) 관계자는 “환적물량이 증가한 데에는 자동차 전용부두 개시와 더불어 평택항과 울산항으로부터의 환적 물량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외경제의 침체로 조선업체의 선박수주량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선박블록 등 철재의 경우 73만 3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8.1% 감소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목포항 환적 물동량의 지속적인 창출을 위해 환적자동차 인센티브 지급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선화주 간담회 및 포트세일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여 우리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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