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원경력을 가진 선원들이 해기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무료 교육과정이 실시된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는 경력이 풍부한 갑판원, 조기원 등 일반출신 선원에게 해기면허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무료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해기사면허취득 무료 교육은 부원경력을 가진 일반선원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3주간 90시간의 교육을 이수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해기사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4~5급 해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교육기간 중 중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교육을 모두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1인당 45만원의 교육비와 필기시험 합격 시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1차 교육은 이미 2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 실시됐고 13명이 교육을 받아 이중 54%인 7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2차 교육은 오는 5월 26일까지 접수받아 5월 29일부터 6월 16일까지 교육을 받고 6월 17일 필기시험을 치룬다. 모집인원은 항해·기관 각 15명씩이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오는 8월과 10월에 각각 3~4차 무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원복지고용센터 류중빈 이사장은 “1회 차 교육이 성공적으로 끝이 났지만 더 많은 합격자가 나올 수 있도록 2회차 교육부터는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보다 많은 교육생들이 합격하고 면허취득 및 해기사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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