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ㆍ자동차ㆍ유연탄은 증가, 철재 철광석은 감소

해양수산부는 2월까지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2억 5225만 톤으로 전년 동월(2억 4천331만 톤)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입화물은 2억 316만톤으로 전년대비 0.9% 증가했고 연안화물은 4908만 톤으로 16.8% 증가했다.

항만별로 보면 목포항이 전년대비 17.8%, 동해・묵호항이 12.1% 증가했으나 포항항은 7.7%, , 평택・당진항은 3.3%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시멘트가 전년 동기간 대비 22.9%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자동차는 22.4%, 유연탄 20% 증가했지만 철재는 9.4%, 광석은 7.8%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비컨테이너 화물은 총 1억 8137만 톤으로 전년 동기간(1억 7496만 톤) 대비 3.7% 증가했다. 목포항, 동해·묵호항은 증가했지만 포항항, 평택・당진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목포항은 자동차 수출을 위한 연안운송물량 증가와 자동차 수출입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8.1% 증가했고 동해·묵호항은 동해지역 시멘트생산업체의 수출물량 증가와 연안운송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6.6% 증가했다.

반면 포항항은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철재 수입 감소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고 평택・당진항은 광석 수입과 자동차 수출입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가 전년대비 65.7%, 시멘트가 23.1% 증가했고 철재 등은 7.6% 감소했다. 기계류는 부산항을 통한 수입 증가와 국내항간 연안운송 증가로 전년 동기간 대비 65.7% 증가했고 시멘트는 주요 시멘트부두 항만(동해·묵호, 삼척, 옥계)에서의 내항운송 시멘트 출하물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간 대비 23.1% 증가했다.

철재는 국내 조선업의 수주절벽으로 신조 건조를 위한 선박블럭의 연안운송 감소로 전년 동기간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화물>

컨테이너 처리량은 2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한 416만 5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235만 7천teu로 0.8% 증가했고, 환적 물동량은 158만 8천teu로 9.7% 감소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312만 4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0.2% 증가한 150만 1천teu를, 환적 물동량은 7% 감소한 154만 9천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중국, 베트남 등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한 43만 7천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간 대비 6.8% 감소한 34만 2천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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