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SM상선광양터미널에서 열린 SM상선 미주서비스 신규 취항 기념식에서 방희석 YGPA 사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과 선사, 터미널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SM상선의 미주서비스인 CPX노선에 투입된 6655teu급 컨테이너선 에스엠롱비치(SM Long Beach)호가 4월 19일 광양항에 첫 기항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방희석)는 19일 광양항 SM상선광양터미널(SMGT)에서 SM상선의 미주서비스 신규 취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상해항을 출항한 에스엠롱비치호는 19일 새벽 광양항에 도착했고 컨테이너 552개를 적재하고 20일 오전 9시 30분 출항했다.

SM상선은 에스엠롱비치호를 비롯해 6655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해 CPX서비스를 개시하며 매주 수요일 광양항에 기항한다. CPX서비스의 기항지 로테이션은 닝보-상해-광양-부산-롱비치 순이다. SM상선은 당초 CPX서비스를 닝보-상해-부산-롱비치 순으로 구성했으나 삼성전자, 금호타이어 등 대형하주들의 물량 처리를 위해 광양항을 기항지로 추가했다.

YGPA는 SM상선이 광양항에서 운영중인 주당 2항차의 아시아 서비스와 이번 미주 서비스를 연계해 미주로 향하는 환적물량 등 연간 7만teu의 화물을 광양항에서 처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YGPA 방희석 사장은 “SM상선의 미주노선 신규 취항으로 불가피하게 타항만을 미주 수출 창구로 이용하던 호남권 지역기업들이 광양항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출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YGPA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적극적인 선사마케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모 SMGT 대표는 “이번 미주노선 취항으로 광양항 터미널 운영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50만teu 처리를 위해 YGPA와 긴밀한 협력은 물론 발로 뛰는 영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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