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A 장기열 과장을 대신해서 하지혜 사원이 대리수상대에 올랐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가 인천항의 독자적인 크루즈 승객 승하선 시설 ‘스텝카’를 개발한 공사 항만기술팀 장기열 과장이 ‘제30차 IAPH(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 & Harbours, 국제항만협회) 세계 총회’에서 ‘기술 채택(Technology Adoption)' 분야 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는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장 과장 대신 마케팅팀 하지혜 사원이 시상대에 올랐다.

IPA에 따르면 스텝카는 최대 약 9m에 달하는 인천항의 조수간만의 차에도 항만을 이용하는 크루즈 승객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승하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시설이다.

IPA 장기열 과장은 "과거 크루즈 탑승에 사용된 간이 승하선대는 이동 및 탈거가 불편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스텝카를 개발하게 됐다“며, “IPA가 개발한 스텝카는 IPA와 정부가 공동협력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 방식으로 개발해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APH는 각종 항만 재해 방지 및 저개발국 항만 건설을 원조, 촉진하기 위해 1955년 발족한 국제민간단체로, 격년마다 세계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IAPH는 세계총회 기간에 맞추어 시상식을 개최해 세계 항만 발전을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 그 공로를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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