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루즈 관광 체험단을 모집한다.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국내 크루즈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6월 5일부터 16일까지 크루즈 관광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여행은 가격이 비싸고 쉽게 접하기 어렵다는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작년부터 대국민 크루즈 관광체험단을 모집해 크루즈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는 70명의 체험단을 모집하는 데 약 25만명(동행자 포함)이 신청해 370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총 50팀(동행자 포함 100명)의 관광체험단을 선정할 계획이며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 부산항-속초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일본 사카이미나토를 거쳐 다시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코스타크루즈의 7만 5166gt급 크루즈선 코스타 빅토리아호에 승선하게 된다.

체험단 신청을 원하는 이는 누구나 6월 5일부터 16일까지 2인 1팀으로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만 19세 이상 내국인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작년에 체험단으로 참가했던 경우는 재신청이 불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20만원으로 해외 기항지 관광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승선운임과 숙박비 등은 해양수산부가 전액 지원한다. 신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진행하여 50팀을 선정하고 21일에 결과를 개별 통보하는 한편 해양수산부 누리집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대국민 크루즈 관광체험단 모집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오는 2020년까지 국내 크루즈 관광객 20만 명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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