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련 ‘거버넌스 구축’ 청사진 제시
이날 토론회에서 김현겸 해양연맹 총재는 개회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해양정책은 시대에 맞는 효율성·합리성에 기초하기 보다는 대체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책방향이나 조직의 존폐가 결정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전제하고 “이번 토론회가 해양의 중요성을 재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고, 국가정책에도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현겸 총재는 이와관련, “해양연맹은 해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이를 국가정책에 반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1부 ‘독도영유권 수호 세미나’는 곽진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동욱 한반도국제법연구소장이 ‘독도와 한국의 해양 안보’,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최근 일본의 독도 도발 동향과 한국의 대응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 순서에서는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교수, 송병진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가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 2부 ‘해양정책 토론회’는 전준수 서강대 석좌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성결대학교 한종길 교수가 ‘해운항만 기술과 정책방향’, 부경대학교 장영수 교수가 ‘해수부 신정부 수산정책 방향과 재정사업’, 인천재능대학교 박창호 교수가 ‘해양수산 교육과 선원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토론에 있어서는 지정토론자로 지목된 고려대학교 김인현 교수가 ‘세월호 사고와 해양 안전 대책’, 인천대학교 김홍섭 동북아물류대학원장이 ‘우리나라 항만공사제도 개선 대안’, 한국교통연구원 노홍승 연구위원이 ‘한중열차페리를 통한 유라시인 인터모달리즘 연계’라는 제목으로 각각 발표를 하고 각각의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현겸 해양연맹 총재는 이 세미나와 관련하여 “대한민국해양연맹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해양영토 주권 수호와 해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나감은 물론이고, 특히 해양관련 산·관·학·연이 함께 하는 ‘해양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부에 대한 정책제안은 물론이고 국회활동을 지원하는 등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