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20일 부경대학교에서 개최된 'KSSS 컨퍼런스'
한국비계기술원(KSI)이 ‘비계강사 양성교육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8일 ‘한국조선소 안전표준화(KSSS)’를 추진하기 위해 핵심안전 분야인 비계 및 고소작업과 관련, 국내 조선소 비계(발판, 족장)작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계 강사 양성교육기관’으로 한국비계기술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비계강사 양성교육기관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오랜 기간에 걸쳐 교육기관별 ▲비계교육 경험과 실적 ▲시설·장비 보유현황 및 적합성 ▲강사 현황과 전문성 ▲교재·교안 비용 등을 종합검토 및 비교 평가한 것이다.

KSSS는 2014년 3월 비계표준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까지 3년간에 걸쳐 비계작업, 고소작업, 밀폐작업, 권상작업, 일반안전, 작업허가, 교육훈련 등 총 7개 분야 표준화 개발이 완료되어, 조선 3사와 SHELL, CHEVRON, BP 등 5대 석유메이저, 선주사 등 총 33개 기관 및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선소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세계 최초의 ’안전분야 단일화 대통합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협회와 비계기술원은 6월 20일 부경대학교에서 KSSS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이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안전보건공단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및 조선 3사와 다수의 조선소 관계자, 석유메이저를 포함한 선주사들을 비롯 63개 기관 및 기업에서 약 180명이 참석해 조선안전표준화에 많은 관심과 필요성에 지지를 표명하고 향후 KSSS 실시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다짐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 협회는 조선 3사 및 해외 주요 선주사들과 최종 협의과정을 통해 내년부터 KSSS의 구체적인 실무 추진 방안과 실행대책을 최근에 확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국내 조선소 비계작업자 사내 강사 양성 교육기관으로 비계기술원을 결정했다.

비계기술원은 “내년부터 조선소 비계표준의 조기 정착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국내 조선산업의 안전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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