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101억불로 전년대비 60.3% 증가

현대중공업그룹이 2017년 수주가 전년 대비 51.6% 증가한 111억5100만달러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이 최근 발행한 IR뉴스 1월호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2017년에 111억5100만달러를 수주했다. 지난해 수주목표인 75억달러를 넘어선 수준으로, 전년도(73억8600만달러)에 비해 51.6% 증가한 수치이다. 조선·해양부문은 101억1600만달러로 전년 63억900만달러 대비 60.3% 증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0억100만달러를 수주했다. 조선 부문은 47억200만달러를 수주하며  전년 38억7700만달러 대비 21.3% 증가했다. 해양 부문은 2억64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3억9500만달러보다 33.2% 감소했다. 플랜트도 3400만달러로 전년 3억1600만달러 대비 8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23억2400만달러를 수주하며 전년 9억1300만달러 대비 15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 2억2700만달러를 수주했으며 7월에는 연초에 정한 16억3000만달러의 수주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한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8억2600만달러를 수주해 전년 11억2400만달러 대비 151.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를 선종별로 살펴보면, 현대중공업은 탱커 19척, 컨테이너선 7척, 가스선 12척, 벌크선 10척으로 총 48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PC선 51척, 벌크선, 4척, 기타 9척으로 총 64척, 현대삼호중공업은 탱커 22척, 컨테이너선 4척, 가스선 3척, 기타 7척으로 36척을 수주했다.

수주잔량은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이 118억1700만달러, 해양부문이 18억8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은 42억6000만달러, 현대삼호중공업은 46만4100만달러를 기록해 조선 3사의 수주잔량은 22억607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수주목표로 132억달러로 정했다. 지난해 수주목표 75억달러보다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올해 시장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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