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어스·웰투시, 공동인수 위해 컨소시엄 구성

두산엔진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두산중공업은 2월 26일 두산엔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소시어스와 웰투시는 국내 사모펀드(PE)사로, 두산엔진 공동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엔진 지분 42.66%이며, 매각대금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확정되지 않았고 매각 진행 일정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두산중공업이 두산엔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자 한국신용평가는 매각계약 진행 과정에서 기발행 회사채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가지 요인을 28일 발표했다.

한신평은 ‘두산엔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른 신용도 모니터링 요인’을 통해  기발행 회사채 신용도가 ▲투자부문 분할 여부 ▲기발행 회사채에 대한 연대보증 제공 여부 ▲매각계약 내용 등 3가지 요인이 기발행 신용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두산엔진의 무보증사채와 담보부사채에 각각 BBB(안정적)과 BBB+(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담보부사채의 경우 담보자산인 부동산의 가치를 고려해 선순위 무보증사채 대비 1단계(NOTCH) 높은 등급이 부여됐다.

한신평은 "투자부문의 분할 여부, 분할 시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에 배분되는 자산과 부채의규모 및 기발행 회사채가 어느 부문에 귀속되는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분할 이후 투자부문의 계열사 합병 여부 및 분할 전 채무에 대한 상호 연대보증 제공 유무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신평은 매각 방식과 조건 등에 대한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향후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한 후에,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