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주강현 석좌교수가 국립해양박물관 2대 관장으로 취임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7월 9일 주강현 관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대 손재학 관장에 이어 2대 국립해양박물관 수장으로 취임한 주강현 관장은 취임시에서 박물관 운영에 대한 비전을 밝히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주강현 신임 관장은 우리나라 해양문화에 대한 연구논문 50여편과 저서 50여권을 집필하고, 국회해양문화포럼 민간집행위원을 역임하는 등 전문성을 두루 인정받아 해양문화 확산의 거점기관인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2대 관장으로 임명되었다.

이날 취임식에서 주강현 신임 관장은 국립해양박물관의 존재의 근거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에 산재한 해양수산관련 전시관 등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양문화의 허브로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양문화해설사 자격증을 제도화 하여 해양의식을 제고하고 전문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해볼 예정이라며 해양문화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뜻을 밝혔다.

한편 주 신임 관장은 이 자리에서 그간 축적된 바다의 역량을 사회로 되돌려주는 회향의 시간으로 알고 관장직에 임하겠다며 박물관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운영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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