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KP&I)이 최근 조합 출자금을 출연금으로 전환해준 국적선사들을 직접 찾아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KP&I는 7월 9일 한국선주협회, 고려해운을 시작으로 10일 SK해운, 흥아해운, 태영상선, 11일대한해운, KSS해운을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KP&I는 앞으로 해사재단, 남성해운, 현대상선, 팬오션, CJ대한통운 등도 직접 찾아가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KP&I에 따르면 지난해 5월 SK해운이 물적분할을 실시하면서 KP&I 출자금 5억원을 출연금으로 처음 전환해줬고 이를 계기로 지난해 11월 한국선주협회가 12억 5천만원, 12월에 해사재단이 10억원을 각각 출자금에서 출연금으로 전했다.

올해에도 1월에 흥아해운이 1억원, 장금상선이 5천만원, CJ대한통운이 5천만원을 출자에서 출연으로 바꿨고 2월에는 현대상선이 7억원, 3월에 대한해운이 3억원, 4월에 고려해운이 1억 5천만원, 6월에 KSS해운이 1억원, 7월에 남성해운이 5천만원, 태영상선이 3천만원을 각각 출자에서 출연으로 전환시켰다.

한편 KP&I는 출자사들이 이처럼 출자금을 출연금으로 무상 기부해줌에 따라 KP&I의 지급능력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는 효과를 누리를 수 있게 됐으며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할 경우 재무건전성이 악화 우려도 해소하게 됐다.

▲ KP&I 박정석 회장(왼쪽)이 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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