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항만하역부문 실적 개선 등 수익성 회복”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은 최근 회사채 및 기업신용등급 정기평가를 통해 ㈜한진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BBB+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금번 등급전망 변경은 ⓵항만하역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은 영업수익성 회복 추세, ⓶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舊 한진해운신항만)의 신규 FI유치 및 부산신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 매각을 통한 자금소요 부담 완화 ⓷투자부담 지속으로 추가적인 재무안정성의 개선은 제한적이나, 사업실적 개선 및 자산 매각을 통해 과거 대비 개선된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나신평은 밝혔다.

항만하역부문의 실적 개선의 경우 2016년 한진해운의 부실화로 항만하역부문의 실적이 크게 저하 되었으나 2017년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의 2M과의 장기계약에 기반한 항만 물동량 회복 추세, 2016년 개장한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의 처리물동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항만하역부문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또한 항만하역과 연계하여 육상운송 부문의 실적도 점차 개선되는 등 2017년의 경우 전사적인 영업수익성이 흑자로 전환된 점, 2017년 2분기 중 펠리샤(유)의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 풋옵션 행사에 따라 대규모 자금소요가 발생했으나 부산항만공사 및 뉴포트글로벌유한회사등과 협력하여 유상감자 대금을 조달하고, 필요자금 대부분을 부산신항국제터미널의 지분 매각을 통해 대응한 점 또한 등급 상향의 이유로 꼽혔다.

한편 나신평은 투자부담 지속으로 추가적인 재무안정성의 개선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사업실적 개선 및 자산매각 등을 통해 과거 대비 개선된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택배 및 항만하역 물동량 등에 따른 영업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회복 정도, 자본적 지출(CAPEX)에 따른 차입부담 확대 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