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24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제18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000원 별도) ▲명절 귀향비·생일 축하금 등 기본급화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무분규 타결 격려금 100만원 ▲경영성과 달성 시 특별 격려금 50만원 ▲사내 근로복지기금 5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지난 6월 8일 상견례를 시작한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18차례의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노조는 여름휴가 시작 하루 전인 27일 전체 조합원 2600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수용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잠정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현대미포 노사는 22년째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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