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강타하고 23일밤 목포를 통해 내륙지역 곳곳에 피해를 입힌 제19호 태풍 솔릭이 울산항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고 한반도를 떠났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에 따르면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한 제19호 태풍 솔릭과 제20호 태풍 시마론에 대비하기 위해 8월21일(화) 울산항 관계기관(UPA, 울산해수청, 해경, 도선사 등)이 선박대피협의회를 개최하고, 24시간 체제의 비상대책본부를 구성·운영에 들어갔다.

선박대피협의회는 울산항 이해관계자에게 SNS 및 재난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태풍상황을 전파 공유하고, 모든 선박에 선박 피항 명령과 함께 항만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펼쳐 울산항 항만시설물은 단 한건의 피해도 입지 않았다.

UPA는 항만시설물의 피해는 없었지만 태풍으로 인한 해상부유물 및 쓰레기에 대한 환경문제를 고려해 향후 항만청소 및 방역 등 항만정화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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