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해운의 600teu급 컨테이너선 이스턴 익스프레스(EASTERN EXPRESS)호가 중국에서 익수자를 구조해 화제다.

범주해운에 따르면 10월 25일 오후 7시 40분경 중국 청도항에 입항하던 이스턴 익스프레스호가 PILOT STATION 인근 해상에서 익수 사고에 처한 타 선박의 크로아티아 국적 선원을 구조했다.

VTS를 통해 앞서 항해하던 선박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이스턴 익스프레스호 이영필 선장과 선원들은 인근 해상을 탐색한 끝에 표류하고 있던 크로아티아 선원을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청도해사국을 비롯한 관련 당국에서 이영필 선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청도 지역방송국에서도 이를 취재해 방송했다. 범주해운은 익수자를 구조한 이영필 선장과 선원들을 치하하고 연말 포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스턴 익스프레스호 이영필 선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다들 처음 겪는 급박한 상황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주기적으로 실시해 오던 훈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입항 준비로 피곤한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구조되어 정말 다행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턴 익스프레호는 부산-광양-연태-청도 항로를 주1회 운항하고 있다. 

▲ 범주해운 이영필 선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청도해사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