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데이3 서비스 개시, 유럽항로 확대

선복 규모로 세계 최대 얼라이언스인 오션얼라이언스가 2027년까지 제휴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CMA CGM, COSCO, OOCL, 에버그린 등이 참여하고 있는 오션 얼라이언스는 1월 18일 2027년까지 제휴기간을 5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오션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은 16일 중국 하이난에서 모임을 갖고 제휴기간 연장과 4월부터 데이3라는 공동 서비스 개시를 결의했다.

2017년 출범한 오션얼라이언스는 2022년까지 5년간 제휴하고 추가로 5년 연장하는 옵션으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션얼라이언스는 2년간 운영하면서 신뢰가 형성됐고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번에 제휴기간 5년 연장에 합의했다.

CMA CGM의 로돌포 사디 회장은 오션얼라이언스 제휴기간 연장 결정에 대해 "아시아 파트너 선사들과 이번에 새로운 협정을 체결하게 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보다 경쟁력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는 우리의 발전 전략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션얼라이언스는 출범 3년째를 맞아 새로운 서비스 체제인 ‘데이 3'를 4월부터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데이 3 서비스에 따라 오션 얼라이언스는 4월부터 아시아-유럽 서비스를 기존 6개 노선에서 7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아시아-미주서비스는 20개 노선에서 19개 노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션 얼라이언스는 330척, 380만teu의 선복을 투입해 총 38개 서비스를 공동으로 운항하게 된다. 아시아-미주 19개 노선, 아시아-유럽 7개 노선, 아시아-지중해 4개 노선, 대서양 2개 노선, 아시아-중동 4개 노선, 아시아-홍해 2개 노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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