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가 전 세계 중소기업들을 위한 ‘e-풀필먼트 프로그램’을 런칭한다고 밝혔다.

'e-풀필먼트 프로그램'은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간소화된 주문처리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베이, 월마트, 엣시, 아마존(프라임 포함) 등 21개 마켓플레이스 및 웹스토어에서의 구매와 주문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런칭된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UPS의 맞춤형 전자상거래 솔루션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UPS 코리아 박효종 사장은 “미국은 한국의 전자상거래 수출 대상 국가 중 4번째로 큰 나라이며, 미국 수출액은 2018년 기준 약 3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려는 국내 온라인 리테일러들의 기회가 더욱 빠르고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최근 전자상거래 수출 통관물류센터 설립 추진 등 전자상거래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정부 지원 정책들이 제품 업데이트, 보관, 포장, 배송 및 배송 조회 서비스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UPS의 e-풀필먼트 프로그램과 만나면 국가 간 전자상거래가 더욱 간편해지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기업들이 제품 관리, 고객 서비스, 그리고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가입은 몇 분이면 충분할 만큼 쉽다고 UPS는 설명했다. UPS는 상품 보관 및 판매 확정 후 제품 포장과 발송 업무를 켄터키 주 셰퍼즈빌과 캘리포니아 주 블루밍턴에 위치한 물류 창고에서 처리하며, 현재 60일 체험판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있는 재고들도 플랫폼에 추가할 수 있으며, 판매 발생 시 실시간 업데이트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비스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판매자들은 발송물의 배송 시간 지정도 가능하다.

UPS e-풀필먼트는 미국과 캐나다로 진출하고자 하는 전 세계 모든 판매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단, 판매 재고들은 미국 내 물류창고에 보관되어야 한다.

UPS는 다양한 마켓플레이스에 접근 가능한 최첨단 풀필먼트 및 물류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시범 참가자였던 타이달 뉴욕(Tidal New York)은 플립플랍(flip flops)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체험 기간 동안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타이달 뉴욕 공동창업자인 팀 깁(Tim Gibb)은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판매를 할 수 있는 것은 큰 경쟁력을 가진다. 우리가 직접 인프라를 관리하는 대신 비즈니스 성장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UPS의 온라인 구매자 동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가장 보편적인 구매 채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온라인 고객들의 96% 이상이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매자들은 더 많은 잠재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가능한 많은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고자 한다.

판매자들은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신속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UPS의 e-풀필먼트 프로그램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으로 제공되어, 판매자들에게 서비스 비용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제시한다. 또한 조회와 요금 청구가 통합 적용되어 판매자들이 발송물의 현황과 비용을 확인하는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며, 여러 웹사이트에 빠르게 실시간으로 제품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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