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억원 투입해 전면 수심 17m 확보

향후 부산항 신항의 경쟁력을 책임질 서컨테이너부두의 수심 준설공사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개장에 맞추어 4천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선의 입·출항 및 접안이 가능하도록 6월 27일(목) ’부산항 신항 개발(2단계) 준설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연간 컨테이너 200만개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를 2022년 상반기에, 2-6단계를 2026년에 개장하여 신항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200만teu의 캐퍼를 책임질 신항 서컨 2-5단계의 경우 지난 2012년 8월 공사에 착공, 2021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130만teu의 2-6단계는 오는 7월 착공하여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컨테이너선이 부두 해상을 안전하게 항행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심을 확보하기 위한 준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현재 4~7m인 서컨테이너부두 전면 수심을 17m까지 확보하기 위해 2021년 6월까지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하여 791만㎥를 준설할 계획이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준설을 적기에 완료하여 서컨테이너부두에 입·출항하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안정적인 기항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항 신항의 국제적인 경쟁력이 높아지고, 부산항 신항이 동북아 물류허브항만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수역 준설공사 현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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