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텔레콤과 컨소시엄, KOMSA와 공급계약

▲ 카네비컴과 에이엠텔레콤(이 선박용 e-내비게이션 단말기 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6일 개최했다. 

카네비컴 컨소시엄이 3월 23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카네비컴 컨소시엄은 연안 여객선을 비롯한 선사들에게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카네비컴 컨소시엄은 자동차 네비게이션 전문기업인 카네비컴과 모바일 통신 모듈 전문기업인 에이엠텔레콤이 차명하고 있다. 카네비컴 컨소시엄이 개발한 e-내비게이션 단말기는 e-Nav 표시장치와 LTE-M 송수신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통해 선박의 운항 및 해상교통 관리에 필요한 지능형 정보(e-Nav서비스)를 선박에서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수부는 e-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조기 정착 및 확산을 유도하고 선사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e-내비게이션 선박단말기 설치 비용 중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카네비컴 컨소시엄은 올해말까지 국내 연안 여객선, 유조선, 예선 등 600여 척에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네비컴 정종택 대표는 “한국형 e-내비게이션이 보급되면 해상에서도 육상처럼 자유롭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선박의 최적항로를 검색하여 연료비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바다에서도 휴대폰 통화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므로 바다를 이용하는 체감 환경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카네비컴이 보유한 기술력과 제조라인을 통해 양질의 선박단말기를 공급함으로써 안전한 선박 운항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네비컴은 지난 2001년에 설립한 자동차 전장품 전문 회사로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하이패스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라이다(LiDAR) 센서와 V2X 통신단말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해상용 e-내비게이션, 어선원 조난장치, 소형선박용 NVR 등 해상용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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