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주협의회(회장 김재철)는 정기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컨테이너 선사 중 "한진해운"을 올해의 최우수 선사로 뽑았다. 또한 근해항로와 포워더 부문에서는 "고려해운"과 "동서해운"을 우수 서비스업체로 선정했다.이 행사는 외항선사 및 복합운송업체에 대한 운임, 서비스 경쟁력 등의 요소를 평가함으로써 서비스 이용자인 하주에게 선사 및 운송업체의 정보를 제공하고 운송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여 수출입 운송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선·하주간 협조체제 구축을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하협은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국내 수출입업체 900개사를 대상으로 "하주가 뽑은 우수선사 및 포워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2월 13일에 관련 기관과 하주 대표들로 구성된 평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확정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하주들은 운송사를 선택할 때 선사의 경우 운임을, 포워더의 경우 서비스수준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설문조사에서 한진해운은 정기 컨테이너 원양선사중에서 운송서비스 수준, 운임 경쟁력, 스케줄, 적기선적 등 이용편리성을 묻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2위에는 현대상선이, 3위에는 외국계 선사인 머스크시랜드가, 4위는 조양상선, 5위는 P&O Nedlloyd가, 6위에는 APL, 7위에는 ZTM, 8위에는 OOCL, 9위에 PIL, 10위에 NYK이 각각 선정됐다. 이처럼 top 10안에 국적선 3개사와 외국적선 7개사가 랭크되었고 우리나라 국적선 3사가 1,2,4위의 상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시장에서 우리나라 국적선의 대 하주 서비스 우수성을 들어냈다.한·일, 동남아 지역 등 근해항로 부문에서 최우수 선사를 차지한 고려해운은 운송서비스 및 운임 수준 2개 평가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근소한 차이로 흥아해운이 2위로 선정되었으며, 3위는 동남아해운이, 4위는 남성해운이, 5위는 시노트란스가 선정됐다.이와 더불어 포워더부문에서 동서해운이 서비스와 편의성 등에서 하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업체로 선정됐다.한편 하협은 12월 28일 무역센타 무역클럽에서 우수선사시상식을 갖고 향후에도 수출입하주에 대해 경쟁력있는 운임 제공과 함께 운송 서비스의 지속적 개선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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