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친수형 문화공간으로 방파제건설의 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제주외항의 서방파제 공사가 12월 27일 착공됐다.동 사업은 올 12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6년동안 1,718억원을 투입하여 방파제 1,425m를 축조하는 공사로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올 12월 대안설계의 심의 및 계약을 통해 27일 착공됐다.이에 따라 제주항 제7부두에서는 각계관계자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동 사업은 제주항의 접안시설 부족으로 만성적인 체선·체화가 발생하고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개발함에 따라 화물량 및 관광객의 급속한 증가가 예상됨으로써 원활한 화물처리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과 제주도 지역의 경제 자립의 및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제주해양청 관계자는 "제주항이 국제 자유도시에 걸맞는 최첨단의 기능을 갖춘 환경친화적인 항만으로 개발됨으로써 제주의 이미지를 살린 관광명소를 개발하여 동북아 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증대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의 친수방파제를 도입하여 여타 항만에서의 친수방파제 개발에 기폭제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제주항 개발은 항내를 활어의 임시보관소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청정도를 확보하고, 환경보전을 위하여 기계·전기설비의 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지양한 풍력발전시설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해양청은 "공사비 절감을 위해 최신 기술이 도입하여 제주 섬문화를 이미지화한 공간과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 제주의 풍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장애자를 우선하는 공간 등의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항만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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