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감만 컨테이너부두가 총 공사비 2,575억원을 투입하여 5년 3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컨테이너선박 5만톤급 2척과 5,000톤급 1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도록 완공됐다.이에 따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5월 10일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하여 해운항만관련 업·단체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거행했다.신감만부두는 정부(794억원)과 한국컨공단(1,781억원)에서 컨테이너선박 5만톤급 2척과 5,000톤급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안벽 826m)와 터미널부지 30만 8,000㎡을 조성, 연간 65만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부산항은 자성대와 신선대 등 6개 부두에서 컨테이너 전용선박 21척이 동시에 접안하여 연간 486만teu의 컨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명실공히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기반을 갖추게 됐다.부산항은 지난해 807만teu를 처리하여 컨테이너 처리량 기준으로 2년 연속 세계 3위를 차지함으로써 세계적인 항만으로의 지위를 확고히 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감만부두의 준공으로 부산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부산항 신감만부두는 지난 1998년 12월 동부건설과 에버그린이 컨소시움을 구성한 동부부산컨소시움이 낙찰돼(전용사용기간 30년), 지난해 3월 23일 설립된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에서 운영하게 된다.이와 관련 해양수산부는 부산항의 지속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건설하기 위해 2011년을 목표로 부산신항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부산신항만은 컨테이너 전용부두 30선석을 개발하여 하역능력 연간 804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2006년까지 컨테이너부두 7선석을 조기 완공하여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조기에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동북아 경제권의 부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해상물동량 및 수출입화물의 적기 처리에 대비하여 환적 컨테이너화물의 유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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