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부두 5번 선석이 11월 11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기공식은 부산해양청 이재균청장과 컨테이너부두공단 정이기 이사장을 비롯해 박이소 부산항항운노조 위원장, 강문창 두산중공업 부회장, 조형부 동양건설회장 등 업단체 관계자 6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착공한 2007년 준공예정인 신선대부두 5번선석은 앞으로 총 1,2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안벽 길이 300m, 장치장 3만 2,000평 조성, 22열 겐트리 크레인 3기, 트랜스퍼 크레인 10기 등이 설치되며 16m이상 수심을 확보해 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하역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의 컨테이너 터미널보다 한차원 높은 하역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와 기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또한 2005년 하반기까지 안벽시설 300m가 조기완공돼 경쟁국 항만개발과 초대형선 운항 증가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생산성 향상과 경비 절감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장치장 운영장비의 자동화 기능을 부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이번 공사는 (주)신선대컨테이너터미날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주)피엔씨티(대표 김창남)가 주관하며 두산중공업과 동양건설이 시공에 들어간다.신선대부두 5번선석건설과 관련 한항만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등 인접국 항만의 급부상과 주변국 항만의 치열한 물량유치 경쟁속에서 동북아 물류거점 지로서의 부산항의 위상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속에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또한 "공사를 낙찰받은 두산중공업과 동양건설이 부산지역에 연고를 둔 업체가 참여하게 돼 대형 공사 시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동선석이 건설될 경우 신선대부두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날로 자 리매김 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연간 처리능력이 220만teu를 넘어서 부산항의 동북아 환적화물 물량 거점화에 큰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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