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7월 28일 오후 김정훈 사장과 노동조합 차해도 지회장이 참가한 노사합의에 의해 200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잠정합의에 도달했다. 동사 노조는 2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의안에 대한 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은 27일 오후부터 시작된 철야 교섭 끝에 마침내, 현재의 경영환경이 기업을 유지운영 하는데 있어 위기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200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하여 노사가 평화적으로 합의 타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11일 1차 실무교섭을 시작한 이래 10여 차례 실무 및 본 교섭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8월 2일부터 8월 6일까지로 예정된 여름휴가에 앞서 임단협을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지난해 故김주익 지회장의 타워크레인 장기농성과 자살 등 노사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한진중공업은 '열린 가슴 따뜻한 마음'으로 2004년도에는 노사 상생의 발전적 기업문화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상호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 주요 합의 사항 > 1. 임금부문 △기본급 : 86,200 원 인상 △경영위기극복 격려금 : 통상임금 150 %, △합의타결 격려금 : 100 만원 ※ 합의타결 격려금 100만원+경영위기극복 격려금 중 50% 타결 즉시 지급 2. 단협부문 △장기근속자(20년) 포상 : 종전,부부동반 2박3일(유급휴가) 국내관광에서 => 3박4일, 동남아 관광 외 △건강검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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