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만 전자통관 도입 주요항부터 시작, 2002년까지 전국시행 최근 말레이시아 항만이 아시아 지역의 중심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항만을 출입하는 선박에 대한 전자통관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전자 항만통관의 도입으로 시간과 비용의 절감은 물론 업무의 효율화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포트 켈랑 등의 주요항만에서부터 도입한 뒤 말레이시아 전역의 항만에 전자통관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며 전국적으로 실행되는 시기는 2002년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트 켈랑과 쿠알라 룸푸르항에서는 월간 917건이상의 항만통관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북서부의 페낭항에서도 월간 547건의 항만 통관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통관을 시행할 경우 처음 10번째 도착 선박까지는 수작업을 통한 업무를 50% 정도 줄일 수 있으며 11번째 도착 선박부터는 수작업이 아예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 전자시스템은 인터넷(www.marine.gov.my)을 통해 이루어진다. Penang항만은 올 상반기중에 965만 메트릭톤을 처리해 11.5%의 화물처리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가운데 컨테이너화물은 수입화물의 급증으로 인해 3,452teu를 처리,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Port Kelang도 올 상반기동안 140만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취급해 24%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올해안에 300만teu를 처리해 세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야심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인애/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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