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5.1%, 2003년 완공 예정부산신항만에 이어 목포신외항도 실시협약 변경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올해 10월말부터 본격적인 부두건설에 착수될 것으로 알려졌다.해양부와 목포신항만(주)에 따르면 최근 양측은 실시협약 변경 협상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기획예산처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이다.이번에 해양부와 목포신항만(주)이 타결한 협상 내용을 살펴보면 내부수익률(할인률)은 9.6%(물가반영시 15.1%), 정부재정지원은 약 370억원 수준에서 공사가 완료되는 2003년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운영수입보장은 기존협약에는 50년간 80% 보장이었으나, 이번 변경협약에서는 20년간 90%를 보장하되 110% 초과수입은 정부에서 환수하는 것으로 협상이 타결됐다.부산신항만 협상내용과 비교해 보면 운영수입보장은 내용이 동일하며 내부수익률은 부산신항만의 14.97% 보다 조금 높은데, 이는 목포항의 물량유치가 부산지역보다 다소 어려운점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협약 변경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목포신외항(주)은 올해 10월말경 공사에 착공 2003년말 공사가 마무리, 호남지역의 물동량 처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아직 기획예산처의 최종 내부결정과 민간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통과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이 절차가 끝한 후 빠르면 10월말이나 11월에 본격적인 공사가 착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목포신외항 1단계는 1,2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3만톤급 2선석을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지난 1997년 7월 한라건설 80%, (주)대우가 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목포신항만주식회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나 사업시행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지난 1999년 11월 22일 실시협약 변경을 신청함으로써 최근까지 해양부와 사업자간 협상이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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