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시에트항로 11월 4일 개설 훈춘까지 41시간 東北3省 컨화물 기대 부산-포시에트간 컨테이너 직항로가 오는 11월 4일 개설된다. 13일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따르면 동항로의 한국측 운항선사로 선정된 KNFC 한·러 컨소시엄측은 오는 11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 부산항 출항을 시작으로 정기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합의하고 마무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러 양국은 지난해 해운회담에서 부산항과 러시아 포시에트항간에 컨테이너 직항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하고 해당국가별로 운항선사를 선정한 바 있다. 한국측은 한국근해수송협의회를 중심으로 선사들간에 내부조율을 거쳐 남성해운을 비롯하여 고려해운, 동남아해운, 범양상선. 흥아해운 등 5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한러항로를 개설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세차례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하는 등 항로개설 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왔다. 이번에 부산-포시에트항로에 투입되는 선박은 남성해운 소속의 132teu급 컨테이너선으로 부산항을 출발해 약 40시간만에 포시에트항에 도착하게 된다. 컨테이너화물은 포시에트항에서 훈춘시까지는 다시 육로로 약 40분간 운송하게 되며 따라서 부산항을 출발한 컨테이너화물은 약 41시간만에 중국 훈춘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중국의 대련항이나 북한의 나진항을 거쳐 운송되던 중국 길림성과 흑룡강성행 컨테이너화물들이 부산-포시에트항로를 이용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KNFC측은 밝혔다. KNFC 한·러 컨소시엄의 공동사업 파트너인 러시아측 운항선사는 FESCO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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