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지분 25%에서 51%로 높일 계획獨逸郵便局(Deutsche Post)은 지난 9월 15일 대형 국제택배물류회사인 DHL International(본사 브리셀)에 투자한 주식지분율을 현재의 25%에서 51%로 높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독일우편국은 여타 주주들로부터 내년 1월말까지 26%의 지분을 사들인다는데 합의 합의했으며 DHL의 지분을 갖고 있는 日本航空(JAL)과도 주식 매입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독일우편국은 이번에 DHL을 사실상 매수함에 따라 미국의 Federal Express, UPS 등과의 경쟁격화에 대비한 물류네트워크를 빨리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독일우편국은 그러나 DHL을 인수하여 계열회사화 한 다음에도 합병을 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관계자들은 "DHL의 상표는 세계 어디를 가도 알아주는 귀중한 것이기 때문에 계속하여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DHL그룹은 DHL International과 DHL Airways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미국의 사업은 DHL Airways가, 미국 이외의 사업은 DHL International이 담당하고 있다. DHL International의 연간매출액은 약 40억달러로 그룹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현재 DHL International의 주요 주주는 독일우편국(25%), 루프트한자항공(25%), 일본항공(6%) 등이다. 독일우편국은 1998년 3월 DHL International의주식 25%를 취득하여 루프트한자항공과 함께 대주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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