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1국제여객터미널 개장 기념식 이철원 / 2000-10-02 기사 : 인천 제1국제여객터미널 개장 기념식盧武鉉장관 치사, 관계자 500여명 참석 인천항에 새로 건설한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식이 10월 2일 오전 11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갑숙) 주관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개장식에는 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 최기선 인천시장, 서상섭 국회의원, 이갑숙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임우규 인천세관장 등 정부의 주요인사들과 관련업체 단체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치사에서 盧武鉉 해양수산부 장관은 먼저 ?7년 10월 공사가 착공된 후 곧바로 IMF관리체제를 맞아 터미널 민자시행자인 (주)대우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으나 장인정신 하나로 책임을 다한 결과 훌륭한 터미널을 완공하게 되어 인천시민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노무현장관은 또한 "인천항은 뛰어난 항만입지를 가지고 있고 세계 최고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이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어 트라인포트(Triport=seaport, airport, teleport)로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제하고 "오늘 개장하는 인천항 국제여객 터미널은 연건평 7천여평에 2천명의 여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쾌적한 환경과 친절한 서비스로 여행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해상여객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장관은 이어 "인천북항 개발은 일부 부두를 정부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민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마련 시행함으로써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2020년까지 520만평 규모에 72선석을 조성하는 인천남외항 신항만 개발사업 도 내년에 항만건설 예정지를 고시하는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고 "쾌적하게 조성된 국제여객터미널을 바라보며 우리가 꿈꾸어야 하는 것은 이 터미널을 통해 드나드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며 인천항을 통해 수송되는 엄청난 양의 화물이며 인적 물적 교류의 한 가운데 땀흘리며 웃고 있는 우리 인천시민의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노무현장관의 치사에 이어 최기선 인천시장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기념 테이프 절단식, 기념식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개장 기념식 후 참석자들은 완공된 국제여객터미널의 편의시설들을 둘러 보았으며 1층에 마련된 기념식장에서 간단한 뷔페로 점심을 했다. 국제여객터미널을 둘러본 盧武鉉장관은 2층 입국장에서 임우규 인천세관장의 안내를 받던 도중, 최근의 카페리 여행객들의 휴대물품을 중국측이 25kg 까지 제한하는 문제와 관련 그 대책에 대해 질의를 했다. 임우규 세관장이 "여행객이 휴대하는 농수산물에 관세가 붙지 않다 들여오는 것이 너무 많아 차츰 줄여 10월 1일부터 50kg으로 줄이는 조치를 취했는데 중국은 25kg까지 줄이겠다고 나와서 보복조치라는 얘기도 있지만 중국측으로서도 불법거래를 없애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이에대해 盧武鉉장관은 다시 "좀 미리 미리 바뀌는 내용을 오랫동안 고지함으로써 정부를 믿고 사업하는 사람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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