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해운, 월 3회 3,000톤씩 반입남북정상회담이후 처음으로 북한의 금강산샘물이 남한땅을 밟게 된다.15일 해양수산부(장관 이항규)는 6월 16일 오전에 동남아해운(대표 이승현)이 북한에서 산삼과 녹용이 스며있다는 금강산 샘물 500톤이 동해항을 통해 수송된다고 밝혔다. 금강산샘물은 금강산 관광선항로인 동해-장전항로를 통해 수송된다.금강산 샘물을 실어 나르는 배는 2,300톤급 큐통호로 앞으로 생산량을 봐가며 월 3회 3,000톤씩 반입할 계획이다. 큐통호는 지난 5월 16일 빈 물병을 장전항에 내려놓은 후 물이 다 채워지자 6월 12일에 물병을 실으러 동해항을 출항했는데 북한 장전항에서는 이미 현대가 건설해 놓은 부두시설을 이용한다. 이 금강산 샘물사업은 북한의 조선능라888무역총회사와 남한의 (주)태창이 합작설립한 금강산샘물합작회사에서 생산해 동남아해운이 운반하고 동원산업이 국내판매를 대행한다. 해양부의 한 관계자는“남북정상회담이후 처음으로 들어온 샘물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금강산 샘물수송을 계기로, 앞으로 동해/장전간 물품의 반출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금강산샘물이 처음으로 들어오는 16일 오전, 동해항에서는 해양수산관련인사, 관련업계, 동해시 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기념식과 부대행사로 금강산 샘물 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