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중국은 胡漢湘 司長오는 6월 19일, 20일 양일간 제주에서 열리는 제8차 韓中海運실무협의회의 한국측 대표는 程伊基 해운물류국장이며 중국측 수석대표는 胡漢湘 중국 交通部 水運司 司長인 것으로 밝혀졌다. 6월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한중해운협의회는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서 이틀간 열리며 여기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측에선 공식대표단 5명과 자문단 4명 등 모두 9명이 6월 18일 내한할 예정이다.이번 한중해운협의회의 주요 의제는 한중항로 제3국선사 참여 문제등 항로 개방 문제, 양국간 컨테이너선 增配 투입문제, 카페리항로 신규개설 문제 등 세가지로 요약되고 있다. 양국간 정기항로 개방문제는 중국의 WTO 가입을 앞두고 예견되어온 문제이지만 현재 취항선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관계로 갑작스런 개방으로 나가기는 어려운 형편이라는 점이 얘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양국 모두 대내적인 개방에서부터 시작하여 절차를 거쳐 서서히 개방하는 쪽으로 의견접근을 볼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컨테이선 증배 투입문제는 전면적인 항로 개방에 앞서 양국 국적선을 동등비율로 증강 투입하는 것으로 이번 회담에서는 증강 척수가 몇척이 될 것인가 구체적으로 합의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한국국적선사는 9개 취항선사가 겨우 1척씩의 선박만 투입하고 있어 사실상 영업에 제약이 따라왔는데 이를 이번에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문제와 함께 한중양국 선사들 가운데 신규로 한중항로에 참여할 선사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특히 지금까지 한중항로에 참여하지 않고 있던 국적선사 H 해운이 중국선사의 세어를 얻어서 한중항로에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카페리선 신규항로 개설 문제에 있어 가장 이슈가 되는 항로는 평택-영성(산동성)항로이다. 이 항로 개설에 대해 중국측이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기존에 합의는 되어 있으나 항로 개설이 늦어지고 있는 인천-연태항로나 목포-연운항항로의 조속한 개설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실무자간에 논의가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적선사들은 이번 한중해운 실무협의회에서 정부당국이 중국내에서의 항비 차별문제, 한국선사의 중국내 영업망 확충의 어려움 등에 대해 중국측의 개선의지를 확인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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