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해운, 내항화물사업자 등록 남북한사이에 본격적인 바닷길이 열리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이항규)는 주식회사 동남아해운(대표 이승현)이 북한에서 산삼과 녹용이 스며있다는 금강산 샘물을 수송할 수 있도록 내항화물사업 등록을 수리하고 북한 운항과 관련하여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금강산 샘물을 실어 나르는 배는 2,300톤급 큐통호로 월 3회 운항하여 3,000톤씩 반입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6일 빈 물병을 싣고 장전항을 향해 출항한 큐통호는 5월 17일 북한에서 물병을 내리고 5월 18일 장전항을 출항하여 5월 19일 동해항에 도착하였다. 북한 장전항에서는 이미 현대가 건설해 놓은 부두시설을 이용하고 필요하면 조선릉라888 무역총회사에서 제공하는 시설을 사용한다. 북한에서 물병에 물이 다 채워지는 때를 맞춰 6월 11경 장전항에 도착하여 샘물을 적재한후 6월 16일 장전항을 출발, 6월 17일 처음으로 북한의 금강산 샘물이 남한땅을 밟게 되는데 이번에는 1,000여톤의 샘물이 반입되게 된다 동남아해운 관계자는 "금강산 샘물수송을 계기로 앞으로 동해/장전간 물품의 반출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하고 "남북한간의 특수한 사정을 감안하여 사업에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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