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크루즈선 선복량 증가 예상21세기 조선 산업의 성패는 환경과 인간 공학적 측면을 조화롭게 접목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황정열 전무이사는 대학조선학회誌에 발표한 21세기 조선산업 및 조선기술의 변화 전망 이란 글을 통해 "21세기 조선 산업 및 기술은 환경 보존과 인간존중, 해양 공간 활용 및 자원 개발 방향으로의 시장 요구와 기술 발전으로 모아질 것"이라고 밝히고 "국내 조선산업이 향후에도 번영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에 보다 구체적인 연구,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며 미래의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선박별 시장 변화에 대해 21세기 후반에는 큰 광구의 새로운 발견이 줄어들어 원유운반선이나 산적화물선의 수요는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LNG운반선의 경우 가스 매장량 한계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한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컨테이너운반선은 e비지니스의 활발한 성장에 따라 지구촌 전체가 Global Market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기 때문에 그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크루즈선의 경우에도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발전과 소득증대 등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들이 많아 2010년에는 현재의 2배 이상의 선복량을 예상했다.한편, 21세기에는 육상 자원의 고갈이 예상되기 때문에 해수나 해저가 미래자원의 조달처 역할을 할 것이므로 드릴쉽이나 offshore structure의 고도화와 해외자원 채취와 가공 설비 등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또한, 이미 연안 해상은 포화된 육상의 대체 장소로서 대형 부유식 구조에 발전소나 쓰레기 소각 등의 플랜트 개발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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