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술협력委 발족, 선진기술 획득위해現代重工業(代表: 趙忠彙)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개발 조직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은 CTO(Chief Technologe Officer / 기술최고경영자)를 위원장으로 한 해외기술협력위원회 를 발족하고 2005년까지 3단계에 걸쳐 글로벌 기술개발 네트워크를 구축, 적극적 아웃소싱을 통해 선진기술을 획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1단계로 2001년까지 해외 기술정보거점을 확보·운영할 계획으로 지난해 11월 기초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러시아 크릴로프연구소와 해양 플랫폼 설계기술, 선박고속화기술 등에 대한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지난 3월 이 연구소가 소재한 상트페테르부르그(St. Petersburg)에 기술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해외연구원, 엔지니어 등을 영입하여 취약기술을 보완하고 주요 산업별로 기술고문을 고용,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자문을 받기로 했으며, 해외 우수대학 및 연구기관과 공동기술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2단계인 2002년부터 2003년까지는 해외 엔지니어링센터와 제품연구소를 설립하여 개발연구 등을 중점 수행해나갈 예정이며 기본설계 기술과, 신제품 기술의 확립단계인 2004년부터 2005년까지는 미래 선도기술 연구와 공통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공통기반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외 사업부 및 연구소간 글로벌 기술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에 R&D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한 것은 지난해 중장기 발전전략 비전 2010 을 수립하면서 밝힌 바 있는 국내 5개, 해외 6개의 연구소 확대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최근 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 확대로 고급 원천기술 획득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선박해양연구소, 산업기술연구소, 기전연구소 등 운영 중인 3개 연구소와 해외 기술거점을 네트워크화함으로써 기술개발의 집중화 및 효율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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