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롱비치항 'Pier T' 10억불에 임대 46만평의 초대형 컨터미널로 2002년 1차완공 한진해운이 롱비치항만에 새로이 건설중인 375에이커(46만평)에 달하는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Pier T' 이용에 대한 장기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2002년 4월 1차로 완공에 이어 2003년 완공될 예정인 이 대규모의 컨테이너 터미널 신축은 태평양항로의 급성장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현재 한진해운이 이용중인 170에이커(21만평)의 컨 터미널보다 2배가 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또한 동터미널은 선박의 터미널 접근성이 용이하고 안정성이 확보된 여건이 월등한 터미널이며 첨단시설을 갖춘 최신식 터미날로 개발/운영되며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인 부산 신선대부두 규모(약 30만평)를 훨씬 능가하는 크기이며,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이다. 롱비치항만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롱비치에 있어 중요한 투자로 인식되는 동프로젝트에 한진해운은 터미널내 시설에 연간 최소 4,2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임대기간 25년간 총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롱비치항만 역시 'Pier T'개발에 5억달러를 투입중이다. 그러나 정부로부터의 세금지원은 받고 있지 못하다. 'Pier T' 프로젝트는 롱비치 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터미널 건설을 위해 수천명의 노동자들이 임시로 고용되는 것은 물론 완공 이후에도 600여명의 고정적인 터미널 관리 및 노동자들을 고용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진해운과 롱비치항만은 이미 올 3월 'Pier T' 장기임대와 관련한 의향서에 서명을 마친 상태이며, 롱비치 항만개발위원회는 10월 30일 회의에서 동임대에 대한 효력을 공식적으로 발생시켰다. 이와관련 한진해운은 "롱비치는 미주지역 최대관문이며 동 Pier T부지는 세계 유수 선사들이 본 터미널 부지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동사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터미널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의지와 전략에 따라 동 터미널의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롱비치 항만당국도 " Pier T 프로젝트는 한진해운이나 롱비치항만에 있어 하나의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롱비치항만이 향후 10년간 성장하는 국제무역의 기류에 편승하고 항만을 확장하려는 메가-터미널 프로젝트 시리즈의 첫호." 라고 덧붙였다. 또한 롱비치항만 당국은 "동 임대는 과거 10년간 한진해운의 태평양항로에서의 성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장래의 발전을 예고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Pier T'는 수심 15.2m에 선석길이가 1,530m(5,000피트)여서 초대형 선박 4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터미널내 철도 운송시설을 확보하고 신속한 컨테이너 처리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 및 화주들에게 보다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1979년 처음으로 롱비치항만의 기항을 시작했고 1991년 50에이커 규모의 'Pier C'에 대한 전용터미널 이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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