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위해간 대형·고속페리 투입 18일부터 24노트·2만6,000gt급 운항 한중카페리선을 운항하고 있는 위동항운(대표 이종순)은 항로개설 1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자로 한중간 최대·최고속 카페리선박을 투입한다. 7일 위동항운은 오는 18일자로 시속 24노트, 2만 6,687gt급의 한중간 최대·최고속선박인 New Golden Bridge Ⅱ(新金橋Ⅱ) 호를 인천-위해항로에 투입한다고 밝혔다.New Golden Bridge Ⅱ는 지난 90년 2월 일본에서 건조된 로로페리선으로 승객 665명과 화물 280teu를 수송할 수 있으며, 인천-청도항로에서도 주3항차가 가능한 고속선으로 약 25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홀과 식당, 커피라운지, 목욕탕, 면세점, 오락실 등 고급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위동항운은 이와함께 지난 3년전부터 인천-청도항로에 용선투입하고 있는 향설란호는 내달에 반선하고, 인천항 부두이용 여건이 호전되는 4월부터 현재 주2회 운항중인 인천-청도항로를 주3항차로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New Golden Bridge Ⅱ호가 청도에 추가기항함에 따라 인천-청도간 운항스케줄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월 1일부터는 달러로 책정되던 여객운임을 현지통화로 현실화하고, 종전에 별도로 대리징수하던 인천 여객터미널 이용수수료 및 관광세는 운임에 포함해 징수, 사실상 운임인하를 단행한다고 위동항운은 밝혔다. 한편 위동항운은 지난 90년 9월 한중 카페리항로를 개설한 이래 99년 12월말까지 한국과 산동성간에 여객 105만 8,080명과 컨테이너 24만 4,863teu를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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