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한국해운조합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온 세계에 꿈과 희망의 새천년 새해가 힘차게 솟아 올랐습니다. 새천년에는 조합원 여러분의 가정과 사업에도 새로움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지나간 20세기 우리 연안해운업계는 1949년 현조합의 모체인 대한해운조합 연합회의 창립에서부터 1961년 해운조합법에 의한 조합 설립 이후 현재까지 우리 한국해운조합이 지금의 위상으로 자리 매김 하기까지는 정치적, 사회적 환경에 따라 그야말로 숱한 역경이 있었습니다. 그 숱한 역경을 딛고 오늘날 대내·외 경쟁력을 갖춘 자랑할만한 조합으로 육성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의 정책적 배려도 있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한결같은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을 경주해온 전·현 임직원의 노고의 결실이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이제 과거의 성장만을 자랑스러워하기에는 새천년은 우리에게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거 1차 농업혁명이후 제2차 산업혁명을 거친 과정보다 더 혹독한 제3의 혁명이라 일컫는 정보화 혁명의 물결은 사회 전체를 다원화시키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회구조의 형성과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하여 기존의 모든 틀이 초를 다투며 새롭게 짜여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엄청난 변화의 물결에 우리 연안해운업계가 적극 대응하지 못한다면 이제까지 우리가 쌓아 놓은 노력의 결과는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우리업계의 활동무대인 바다는 무한한 자원의 보고이며 중요한 식량공급의 원천일 뿐 아니라 지구환경을 조절하는 핵심요소로서 바다를 제쳐두고 인류의 미래를 이야기 할 수 없는 것이 현 시대적 상황이며 특히 우리나라는 좁은 육지 면적과 빈약한 부존자원, 그리고 세계적으로 높은 인구밀도 등으로 내륙에서는 발전의 계기를 찾기 어려운 실정 등을 감안하여 정부에서도 다가오는 21세기를 해양의 시대로 정하고 해양한국 21세기 장기해양수산 발전계획에서 우리 연안해운을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일이 시급한 과제도 제시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연안해운업계의 역량과 정부의 정책의지에 따라 연안해운의 미래는 새천년의 꿈과 희망을 현실화하는 절호의 계기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는 바입니다.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그 동안 조합이 추진해 온 업종별 현안사항으로서 연안화물선업계의 숙원인 화물선 면세유 공급 등 세제감면 추진과 중소기업자금 지원확대, 선복량 조정위원회 설치운영과 아울러 연안해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의식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은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 우리 연안해운업계가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처하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새천년이 시작되는 금년 5월에는 우리 조합의 숙원사업인 신축사옥이 준공되어 대망의 등촌동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등촌동 신축사옥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며 또한 연안해운이 발전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이며 새천년 새사옥에서 연안해운과 조합의 발전을 위하여 조합원 여러분과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의 꿈과 미래가 있는 저 푸른 바다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합시다. 꿈과 희망의 새천년 첫해인 2000년을 맞이하여 조합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심과 아울러 하시는 사업이 날로 번창하시길 기우너하면서 신년사에 갈음합니다.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