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크루즈사 99년 매출 好調 미국시장 活況, 신조선 증가가 원인 세계 3대 크루즈(호화유람선) 회사의 99년도 매출액이 대폭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련업계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시장의 호조와 신조선 취항의 증가로 인해 각사가 모두 착실한 성장을 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이 가운데 Royal Caribbean Ltd.(RCL)는 코스트 관리에 중점을 둔 결과 500만달러가 넘는 경상이익을 냈으며 P&O그룹은 Princess Cruise의 호조에 힘입어 숙박인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Star Cruise는 대폭적인 수입 증가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들 세계 3대 크루즈사의 99년도 영업실적을 정리한 것이다. 본사가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Royal Caribbean Ltd.는 지난 한해(99년) 동안 총매출액이 25억달러, 경상이익은 3억 8,39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회사는 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등의 브랜드 명을 갖고 있는 세계 최고의 크루즈 회사이다. RCL의 매출액은 Song of America 의 매각으로 인해 전년대비 약 1억달러가 감소했지만 경상이익 베이스에서는 전년보다 오히려 5,000만달러가 늘어난 3억 8,39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대해 RCL측은 "합리적인 경영과 코스트관리에 의해 이익이 확대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영국의 P&O그룹은 P&O Cruise사와 계열회사인 Princess Cruise Line (본사 로스엔젤레스)을 거느리고 있다. 이 그룹회사의 99년도 매출액은 아직 확실한 것이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숙박인원은 대폭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P&O Cruise사의 경우 전년대비 5.4%가 감소한 142만 9,600명이었지만 Princess사의 경우는 20.3%가 증가한 567만 9,200명을 기록하여 실적이 크게 향상되었다. Priness사의 호조에 대해 P&O측은 "지난해에는 캐빈 공급증가량을 2%나 상회하는 여객모집을 했으며 이는 미국마켓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StarCruise가 발표한 99년도 결산실적에 의하면 매출액은 3억 9,870만달러로 전년대비 46%나 증가했다. 또한 순이익은 9,020만달러로 전년대비 130%나 증가했다. 이는 신조선이 속속 취항한데다가 적극적인 코스트의 관리, 캐빈 이용율의 향상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결산 결과에 대해 Star Cruise사의 K T Lin회장은 "우리 회사는 연중운항하는 메가쉽 1척과 3개월 가동한 2척째의 메가쉽을 갖고 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세계 호화유람선회사 가운데 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의 코린 오우사장은 한일간 크루즈운항에 대해 "취항하는 스퍼스타 트러스는 한일양국에 있어 무엇보다도 환상적인 크루즈가 될 것이며 따라서 Star Cruise의 브랜드가 양국에서 확산되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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