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및 북한행 물량 늘어날 듯 중국 및 북한행 물량증가 기대 중국 원전시장에 북한특수 까지중국 및 북한관련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화물시장에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우선 최저 100억달러로 추산되는 중국 원자력 발전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韓·中 원전당국이 한중간에 원전 관련 기술정보를 공유한다는 데 합의, 한국이 중국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중국원전시장을 넘보는 기업은 한국의 한국전력과 한국중공업, 현대건설과 미국 ABB/CE가 참여하는 한·미 컨소시엄 및 미 웨스팅하우스·제너럴일렉트릭, 프랑스의 프라마톰, 캐나다 등이다. 건설교통부가 주축이 돼 구성된 건설수주촉진단도 다음달 경 중동지역에 파견, 국내 건설업체의 중동수주에 기여할 예정이다. 건설수주촉진단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인도 등을 방문할 계획. 또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냉·난방기기 전시회에서 국내 업체들이 10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기업은 경동보일러, 중앙엔지니어링 외 11개 기업. 이밖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한국산 컬러 TV 브라운관에 대해 덤핑관세를 철회키로 해 대미 수출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눈길을 끄는 뉴스는 최근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경우 북한특수가 예상된다고 밝힌 것. 업계 관계자들은 이 경우 북한행 화물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북한의 산업시설 가동율은 30%이하이며 도로와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도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민간투자와 SOC분야 건설이 시작되면 건설 장비, 자재 등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중국은 호혜평등원칙이 적용,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은 중국에서 관세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일본이나 미국기업들이 북한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백색가전 조립공장 설립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 북한의 에너지부문 시설과 비료, 유휴선박 반출 등 농어업 생산기반시설 관련 화물도 크게 늘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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