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9월경 3자 매각"대한통운측과 협의 결정해야"대한통운 매각과 관련한 스케줄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동아그룹 채권단은 대한통운에 대한 7,500억원의 지급보증을 채무전환방식으로 해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동아그룹의 기업개선작업의 일환으로 대한통운의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 대한통운이 동아그룹 지급보증을 채무로 전환한 뒤 출자 전환, 부채탕감 방식으로 모두 해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동아그룹에 부채 1조 8,000억원을 추가로 출자 전환해주고 이중 1조 1,000억원은 동아건설 주식을 시가로 발행해 해소하며 나머지 7,000억원은 대한통운매각대금으로 충당한다는 것. 따라서 대한통운이 동아건설에 서준 7,000억원의 지급보증은 채권단의 채무로 전환해 오는 9월까지 3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4월 열릴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 그러나 지속적으로 독자생존을 주장해 왔던 대한통운측은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채권단과 대한통운측의 지분차이로 인해 매각방안은 결국 대한통운과 협의하에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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