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국발 화물 2000년 15%성장 2000년 한국발 항공화물시장이 15%정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대한항공은 자료를 통해 올 한해 중국의 WTO 가입으로 중국 항공시장이 17%이상 성장하는 등 국내 항공화물시장이 15%이상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발 미주행 화물은 9%, 구주행은 14%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동남아와 대양주도 각각 11%와 1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시장도 최소 9%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정보통신혁명으로 미주항로에서의 정보통신과 인터넷 관련 화물수요가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구주와 일본항로에서도 이 추세가 계속돼 한국발 화물증가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구주와 아시아 역내 시장도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꾸준하게 늘 전망. 한편 지난 한해 동안의 취급물량은 43만 6,804톤으로 98년보다 2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항로별로는 미주가 14만 3,874톤, 구주가 10만 4,954톤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동남아와 일본이 각각 10만 8,223톤과 5만 5,371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중국이 1만 3,214톤, 대양주가 1만 1,168톤을 기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0년 경영계획을 통해 올해에도 한국지역에 스페이스를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물량에 따라 임차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구형 항공기인 B747-200F 2대 및 A300F를 매각하고 MD-11F 1대, B747-400F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21세기 전자상거래 물량 급증에 대비, 인터넷 예약 및 Tracing 시스템을 개선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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