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미·중남미경제 둔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매년 두차례씩 실시하고 있는 5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여 대부분의 의견으로서 ?99년의 미국경제는 성장을 계속하지만 98년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다.이코노미스트들의 미국 경제성장률 예측을 평균하면 1-3월까지는 2.1%, 4-6월까지 1.8%, 7-9월까지는 2.0%, 10-12월까지 2.4%이다. 99년의 성장률이 ?98년에 필적할 것으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2명뿐이었으며, 컴퓨터의 2000년 문제 등을 이유로 경기후퇴(마이너스 성장)를 예측하는 이코노미스트도 2명이었다.한편 중남미국가의 경제성장률도 저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엔 중남미 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러시아의 경제혼란 영향으로 중남미 각국의 평균성장률은 97년 실적의 5.2%에서 98년은 2.3%로 대폭 감속할 전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99년에도 각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펼쳐야만 하기 때문에 평균성장률이 1% 전후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중남미 경제가 회복되는 시기도 빨라야 99년말경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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