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북한 컨테이너 화물 크게 늘어 부산과 북한의 나진간에 움직인 컨테이너화물이 지난해 보다 약간 증가한 가운데 올해는 남한에서 북한으로 수출되는 화물보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수입되는 화물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나진항로에 컨테이너화물을 수송하고 있는 동용해운(대표 이기환)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남북한에 수송된 컨테이너화물은 北行화물이 263teu, 南行화물이 408teu로 북행화물은은 지난해(506teu)보다 절반정도로 떨어진 반면 남행화물은 전년(114teu)대비 약 2.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인 98년의 전체 수송실적은 북행화물 2,456teu, 남행화물 1,367teu로 총 3,823teu였으며 이 가운데 북행화물의 비율은 전체의 64%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99년도 들어서는 1월과 2월 겨우 두달이긴 하지만 북행화물의 비율이 39%로 대폭 하락했고 반면에 남행화물의 포션이 61%로 늘어난 것이다.이처럼 북한으로 수출되는 화물이 크게 줄어들고 반대로 남쪽으로 수입되는 화물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지난해 1·4분기 동안 북한을 통해 수출되던 자동차가 올들어서는 대폭적으로 감소한데다가 원화 환율이 오르면서 북한지역에서 나는 농수산물이나 특산품에 대한 구매력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DFS 3월 24일 07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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