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해상물동량 크게 늘어 연안해상운송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27일 해양수산부는 1·4분기 연안해상운송 실적이 97년말의 IMF이후 최초로 분기별 동기대비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남북간 해상물동량도 대북비료수송 및 경수로 물자수송 등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4분기중 연안여객 운송실적은 98년의 160만명에서 174만명으로 9%증가한 것을 비롯해 연안컨테이너 취급실적도 이 기간중 4만 3,000teu로 전년동기의 3만 6,000teu에 비해 18%나 증가했다.그러나 연안화물 취급실적은 98년 1·4분기의 4,700만톤에 비해 약간 감소한 4,600만톤에 그쳤다. 하지만 해양부는 2·4분기이후 건축경기 활성화 등으로 바다모래 및 시멘트해송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99년도 총 운송실적은 전년대비 약 10%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와함께 남북간 화물운송의 경우 금년 1-2월중 대북비료지원 물자와 경수로 물자수송 등으로 일반화물이 전년동기 무려 235%나 증가한 10만 5,000톤을 기록했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컨테이너화물의 경우도 작년 8월 인천-남포간 컨테이너항로의 개설로 1·4분기중 1,871teu를 수송,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