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ordia社, VLCC HBL 공법 설명회 제4세대 V-Max VLCC와 함께 5日 여수, 세계 기자단 초청세계 최대 유조선사중 하나인 Concordia社가 Stena Bulk社와 공동으로 5일 여수에서 세계 유수의 기자단을 초청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관련업계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HBL(Hydrostatic Balanced Loading)공법과 오는 2001년경 현대중공업에서 완공되는 제4세대 유조선인 V-Max VLCC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설명회에는 The Korea Times와 本紙 국내 2개 언론과 LLP s Maritime Asia, Singapore Shipping Times, South China Morning Post, 日本 Kaiji Press(Seaborne Commerce Asia ) 등 세계 유수의 해사언론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주최측을 대표 Concordia社의 Lars Carlsson 사장, Stena Bulk社의 Klas Eskilsson 탱커 차터링 담당 매니저와 함께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의 James Liebertz씨 등이 참석했고 현대중공업에선 서영길 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은 Concordia급 탱커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 HBL공법과 제4세대 유조선인 V-Max VLCC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Concordia社에 따르면 HBL공법은 지난 97년 12월경 Stena Convoy호에 처음으로 적용된 이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공법이다. 이 공법의 특징은 기존의 VLCC에 비해 다소 적은 용량의 원유를 운송하는 반면 선박의 선령이 오래돼 마모에 의한 선박 하부구조의 손상시나 또는 사고로 인해 선박바닥에 구멍이 난 경우 기존 VLCC는 탱커내 수압이 외부 수압보다 높아 기름이 외부로 유출, 엄청난 환경 피해를 발생시키는데 반해 HBL공법 적용 선박은 그런 경우에 탱커 내부의 수압이 외부 수압보다 낮아 원유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ABS(America Bureau of Shipping)가 인증한 HBL 공법 적용 선박은 세계에 총 23척이 운항되고 있고 이중 Concordia사가 3척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의 정부가 최근 유조선 사고시 발생하는 유류로 인한 환경피해를 막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3가지 방안중 하나인 HBL공법은 나머지 2가지 방안인 SBT(분리형 밸러스트 탱크)나 이중선체구조에 비해 가격과 운송능력 등의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이 HBL공법은 간단한 물리학의 법칙을 이용한 공법으로 기름이 물보다 가볍고 물과 기름이 섞이는 경우 기름이 위로 떠오르는것에 착안해 개발된 것이다.이 원리를 유조선에 적용할 경우 바닥에 손상을 입었을 때 탱크 내부의 압력이 외부 수압보다 낮은 경우 기름이 유출되지 않고 물이 스며든 부분 위로 떠오른다는 것을 이용한 것. 이에 따라 세계 주요 Charterer들이 만약 이중선체나 HBL공법을 이용할 경우 grounding이나 바닥 손상으로 인한 유류오염에 대한 리스크가 전체 선대의 60%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전체 단일 선체 구조 탱커에 HBL 공법이 도입되면 430척중 300척의 VLCC가 유류오염에 대한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이어 소개된 Stena V-Max VLCC는 현재 두척이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으로 오는 2001년경 인도될 예정으로 Concordia社와 Stena Bulk社가 공동으로 3년간 개발, 기존의 VLCC에 비해 환경친화적인 제4세대형 VLCC인 것으로 알려졌다.Stena V-Max의 특징은 Beam(선박의 최대 폭)이 넓고 흘수가 낮아 Suezmax급의 2배인 26만 7,000dwt가량의 운송이 가능하고 그간 원유를 적재한 상태의 VLCC가 접근할 수 없었던 50개 이상의 항에도 접안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여수=申準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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