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막스 곡물운임 1년만에 18$ 대로 회복부정기선운임시황의 지표가 되는 미국걸프-일본항로의 파나막스 벌크선 운임이 1년만에 톤당 18달러대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현지 소식통들에 의하면 파나막스형 벌크선의 곡물 운임은 지난 3월말부터 4월 중순까지는 15달러 대를 유지해왔지만 현재는 5월중순 선적분이 톤당 18.35달러까지 거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달러대의 운임수준은 지난 98년 3월 12일부로 18.75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슷한 것으로 1년이 조금지나 운임회복이 된 것을 의미한다. 지난 4월 28일까지 부정기선 업계의 정보에 의하면 5월 중순 곡물의 선적분에 대해 18.35달러로 성약이 된 사실이 있다는 것이다. 곡물운임은 다른 건화물들에 비해 먼저 운임이 조금씩 인상되어 왔다. 파나막스벌크선의 T/C레이트는 지난 4월 21일 대서양-태평양항로 횡단 화물을 97년 준공선이 로테르담 기점에서 브라질-극동까지 운반하여 반선하는데 일당 8,500달러에 계약됐다. 또한 23일에는 99년 준공선이 이집트 기점으로 흑해-극동을 운항하는데 일당 9,000달러로 계약돼 용선료가 작년에 비해 1,000-1,500달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부정기선운임지수 발틱 프레이트 인덱스(BFI)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854로 낮게 책정이 되어있다가 급상승하여 4월 27일에는 995로 전일대비 23포인트가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런 상태로라면 1000도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