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CT 양원 부장 항만물류 박사학위 "부산항 경쟁력 분석 연구"로 海洋大서터미널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항만물류분야에 대한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현대부산컨테이너터미널(HBCT) 운영부 양원 부장은 최근 한국해양대학교에 제출한 공학박사 학위논문 "중심항 구축전략을 고려한 부산항 경쟁력 분석에 관한 연구"가 통과됨으로써 내년 2월의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게 되었다. 양원 부장은 이 논문에서 부산항의 여건변화에 따른 새로운 평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퍼지(Fuzzy)평가법에 의하여 부산항과 경쟁항만인 일본의 고베항, 요코하마항, 대만 카오슝항의 경쟁력을 비교 평가했다. 이 결과 부산항의 퍼지적분치 평가는 0.60에서 0.75로 향상되어 경쟁력 수준이 고베항과 동일하며 카오슝이나 요코하마 보다는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같은 경쟁력 수준향상은 최근 부산항의 시설이 과거 2-3년전과 비교하여 2배 가깝게 확충되었고 자성대부두의 민영화등으로 항만관리운영 체계가 합리화되었으며 정보기술의 진전으로 터미널 운영의 선진화를 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부두시설의 확충에 힘입어 온도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점이 선사와 하주들에게 항만 물류비를 절감시키고 운송시간을 단축 시킴으로써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양원 부장은 이 연구논문을 통해 부산항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무엇보다도 시설확충이 전제되어야 하며 항만운영의 효율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세계수준의 항만운영 기법을 게속하여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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