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회담 TKR·TSR연계 이정표" 12일 <21C TSR 철도운송 한러협력 전망> 설명회 남북한·러 3국간 운송망 마련의 가능성제시 지적 한러간 정상회담이 TKR(한국종단철도)과 TSR(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연계를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러시아연방철도부와 TSR국제조정위원회 등이 주관한 <21세기 TSR 철도운송분야 한·러 협력의 전망> 설명회가 2월 12일 서울의 프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A.V. Tselko 러시아 연방부총리, E.V. Afanasiev 주한 러시아 연방대사, G.M.Fedeev TSR 조정위원회 사무장 등 러시아관계자들과 한국의 건설교통부 강길부차관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 400여명 참석해 남북철도의 복원에 따른 TKR과 TSR과의 연계에 대한 무역업체와 운송업체의 관심이 지대함을 입증했다.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태평양지역을 연계하는데 TSR노선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화물을 TKR노선과 TSR노선의 연계시 누릴 수 있는 경쟁력과 TSR의 최신기술 표준 및 TSR서비스의 현대화를 주요 내용으로 다루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첼코(A.V. Tselko)러시아연방 철도부 차관은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연방 대통령의 방한과 중요한 정치적 결의가 채택될 양국 정상간의 회담이 TKR과 TSR의 연계를 실현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번 설명회는 "3국간 운송망 마련을 위한 거대한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아파나시에프(E.V.Afanasiev) 주한 러시아연방대사는 "TSR을 통한 컨테이너 운송은 해상운송보다 시간을 2배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현재 러시아측은 극동의 컨테이너 터미널의 재건과 페테르부르크의 취약한 부분을 제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국기업들이 TKR과 TSR 연결이후 나타날 철도운송의 잠재력과 장점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극동컨터미널 재건과 페테르부르크 취약부분 제거.. 러시아철도의 안정성과 정보화 홍보에 주력 주한러시아 연방무역대표인 베쥬크(Bezyuk)씨는 양국간의 철도협력이 화물운송 차원에서 더 나아가 러시아경제의 각분야로 투자가 활발해지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며 한국기업의 러시아진출을 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길부 건교부차관이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횡단 철도의 연결은 한국을 기점으로 북한과 러시아, 유럽을 육로로 잇는 철의 실크로드를 여는 것으로 양국의 물적 인적교류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한러 양국에 새로운 우호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가장 실질적인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영국 전 철도청장은 TKR과 TSR의 연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기술적인 문제를 조정해야 할 후속조치에 대한 추가 실행방안이 더욱 구체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전문인력의 확보와 정보의 교환 및 축적이 부족하며 운송의 안정성과 정시성이 확보돼야 하며, 인프라의 개선과 구축을 위한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러시아연방 철도부장간대리 엘리시예프(Yeliseyev)씨는 러시아철도의 현대화를 위한 노력과 현재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측은 러시아철도의 정보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엿다. 이밖에 운송업체 가운데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의 박형주 사장이 TSR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겪은 웨건의 부족문제와 공컨테이너의 회수시 VAT의 적용 등의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고 이에 러시아철도부측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session I, II로 나뉘어 진행됐다. session I은 "러시아 철도 및 시베리아횡단서비스의 현재"라는 주제하에 , <보장된 수송기간>, <화물의 보안:하주에게 제공되는 정보와 화물추적>, , <세관절차>, , <국경역 핫산의 기술적 설계와 신속한 운영>, <러시아와 핀란드간 국경 검사장에서 컨테이너의 환적, 컴퓨터기반 보존 및 정보교환>, 등에 대한 러시아측 관계자들의 간략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오후시간에 이어진 session II에서는 <러시아철도와 TSR을 이용하는 화물수송의 정보지원> 러시아연방 철도부차관 Tselko씨의 <21세기 시베리아 횡단철도>란 주제발표와 김한영 건교부 국제협력담당과장의 , 서상교 철도청 건설계획과장의 , TSR서비스 운송업자인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의 TSR 서비스이용시 문제점에 설명과 등이 발표됐다. 인터뷰/ 첼코(Tselko) 러연방 철도부 차관 "투자보상 물동량 확보에서 찾겠다" △ 이번 설명회의 목적은 "한마디로 TSR의 가능성과 특징 및 현황을 한국기업과 관계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한국기업들의 보다 많은 물동량을 확보하기 위해서서 마련된 것이다. " △ 러시아철도부의 TSR에 대한 기대는? "현재 TSR의 통과화물 능력은 50%에 불과하다. TSR루트의 길이는 러시아 서북쪽에서 태평양까지 총 1만 1,00km에 길이에 달한다. 현재 러시아 철도는 복선화가 실현돼 있다. 러시아 정부는 철도의 현대화 작업을 통해 러시아 철도의 통과능력을 100%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중점과제로 삼고 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동쪽에서 발생하는 화물을 서쪽으로 운송하는 루트를 해상에서 육상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큰 과제이다. 따라서 러시아정부는 한반도 종단철도와의 연계를 통해 해상운송화물의 육상수송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이다. " △ TKR과 TSR을 연계시킬 경우 운임경쟁력은? "이미 남북한인 경의선 복구에 협력하기로 했는데 경의선의 복구는 TCR과 연결되는 프로젝트라 언급할 것이 없다. 러시아는 다른 경쟁루트를 체결하고 싶다. 즉 TKR을 신의주가 아닌 원산 두만강의 핫산을 통해 러시아와 직접 연결하는 루트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경원선을 통한 직접연결이 제안됐다해도 북한의 철도 개량작업에 ㄷ한 투자는 조건이 맞아야 할 수있다. 여기서 조건이란 한국기업들이 동루트를 통해 많은 화물을 보낼 것이라는 보증이다. 또한 2개루트로 화물을 보낼 경우 남북한에서 적용하는 요율이 동일해야 투자할 수 있다. 우리는 투자에 대한 보상을 운임에서가 아닌 물동량의 확보로 모색할 것이다." △TSR의 발전전망은?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이 60만teu이다. 그 중에서 3만 9,000teu만이 TSR루트를 이용하고 있다. 이것이 막대한 잠재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 이번 TSR 설명회는 준비가 미흡했던 것같다. 어떻게 된 것인가 "세미나 자료를 200부 정도 마련했다. 우리의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설명회 뿐만 아니라 TSR루트를 소개하는 전시회도 마련됐다. 2월 28일부터는 을지로에 있는 기업은행 본점으로 전시회 장소를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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